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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알갱이의 색깔이 다른 이유를 밝혀낸 사람은 미국의 과학자 "바바라 맥클린톡"으로
그녀는 옥수수를 대상으로 유전학을 연구하는 도중
마치 점프를 하는것 처럼 움직이는 유전자(jumping gene)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 유전자가 다른 곳에 자리잡으면 유전 정보를 바꾸고 발현되는 표현형이 달라진다는것도 알아냈죠
이 유전자를 트랜스포손(Transposon) 또는 전이 인자(Transposable Element, TE)라고 부릅니다.
트랜스포손은 크게 2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복제 DNA를 만들어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트랜스포손(class1)과
DNA 자체가 다른곳으로 점프하는것처럼 이동하는 트랜스포손(class2)입니다.
트랜스포손이 이동하여 다른 DNA로 삽입되면 유전 정보가 바뀌면서 유전자의 발현 양상을 변화시킵니다.
옥수수 알갱이 색을 발현시키는 유전자에
트랜스포손이 자리를 잡아 유전 정보를 바꾸면 돌연변이로 인해 색깔이 바뀌는 것이죠
바바라 맥클린톡이 처음 이 내용을 발표했을 때에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당시 대부분의 유전학자들은 유전체는 정적이며 DNA 조각이 움직인다는것은 비논리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1970년대에 박테리아에서도 트랜스포손이 발견되면서 맥클린톡의 연구가 재조명되었고
트랜스포손 발견의 성과를 인정받아 40년 만에 81세의 나이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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