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조본기에 따르면
"여자를 밝히고 술을 좋아했다"
2. 여공이라는 사람이 유방이 살던 패현으로 이사를 와서
잔치를 열었는데 축의금 1000전 이하는 마당에서 먹으라고 하자
백수라서 돈 한푼도 없는데 1000전 적고 집 안으로 들어감
그걸 본 소하가
"유방은 허풍이 심한 거짓말쟁이"
라고 했지만 여공은 자신의 딸을 유방과 혼인시킴
3. 진나라 수도 함양에서 진시황의 행차를 구경하다가
"사나이가 태어났는데 저 정도는 되어야지 않겠는가." 라고 이야기 함
4. 광무전투에서 항우의 도발에
"난 힘이 아니라 머리로 싸운다!"
라며 항우 욕하다가 빡친 항우의 활에 가슴을 맞고
쓰러졌다가 일어서며 "항우 저 녀석이 겨우 내 발가락밖에 못 맞췄어!" 라며 도발
5. 진평을 항해
"돈에 미친 인간이고 형수와 간통한 사람같지도 않은 놈이니 당장 퇴출"
하라고 신하들이 주장하자 진평과 면담을 한 후
다른 신하들을 감찰하는 감찰직에 임명하고 중용함
진평은 항우측에 반간계를 시도하여 항우와 범증의 관계를 파국으로 만들어 버림
6. 한신이 제나라를 점령한 다음 임시왕으로 임명해달라고 땡깡 부리니
"배포가 작네, 한신? 임시왕이 뭐냐! 그냥 왕해!"
7. 유방의 아버지를 인질로 잡은 항우가 항복하지 않으면 아버지를 삶아죽이겠다고 협박하자
"삶아죽이건 구워죽이건 마음대로 하고, 대신 나한테도 국물이나 한그릇 보내주라"고 응수
8. 황제가 된 후 유방은 궁궐에 아버지를 데려와 술을 마시며
"아버님께서는 늘상 저를 보고 쓸모없는 놈이라 믿을 구석이 없어
자기 생업도 꾸려나가지 못해 둘째 형 유중처럼 애써 노력하지도 않는다고 꾸중하셨습니다.
오늘 제가 이룬 공업이 둘째 형님의 것과 비교해서 누가 더 큽니까?"
이에 과거 항우에게 잡혔을 시절 유방의 대답을 마음속에 품고 있던 아버지가 말하기를
"그래도 둘째형이 낫다!"
9. 황제가 되고 후궁들과 노는 모습을 본
주창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피하려 하자
달려와서 주창을 넘어뜨린 다음
"내가 어떤 황제라고 생각하냐?"
이에 열받은 주창이
"걸왕이나 주왕이 환생했다고 해도 믿겠다!"
라고 말하자 유방은 크게 웃으며 주창을 일으켜 세워줌
10. 경포의 반란을 진압했지만 치명상을 입은 유방
신하들이 의원을 부르라고 하자
"나는 평민의 신분으로 일어나 삼척의 칼을 들고 천하를 얻었다.
이것이야말로 천명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사람의 명은 하늘에 달려 있는 것이니
비록 편작(扁鵲)이 온들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라면서 의원에게 치료비만 주고 돌려보냄. 그리고 얼마후 사망
11. 천하통일후 논공행상을 하면서
후방에서 내정과 보급을 담당하던 소하를 최고 공신으로 삼자
전장에서 싸웠던 공신들이
"후방에서 붓이나 잡던 서생놈이 무슨 공이 있다고 1등공신 입니까?!"
라고 따지자
"소하가 사냥꾼이라면 그대들은 사냥개에 불과할 뿐이다" 라고 이야기 함
12. 항우를 어떻게 이기고 황제가 되었냐는 질문에
“나는 장량(張良)처럼 교묘한 책략을 쓸 줄 모른다.
소하(蕭何)처럼 행정을 잘 살피고 군량을 제 때 보급할 줄도 모른다.
그렇다고 병사들을 이끌고 싸움에서 이기는 일을 잘 하느냐 하면, 한신(韓信)을 따를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 세 사람을 제대로 기용할 줄 안다.
반면 항우(項羽)는 단 한 사람, 범증(范增)조차 제대로 기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천하를 얻고, 항우는 얻지 못한 것이다.” 라고 답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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