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혈연에 집착하는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서구권 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혈연, 즉 가족 관계를 굉장히 많이 강조하고 중요시하는데,

그래서 이탈리아에서는 그만큼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굉장히 끈끈하다는 특징이 있음.

 

그래서 자녀가 독립을 안하고 부모의 집에서 같이 산다거나, 결혼을 한 자녀가 독립하지 않고

부모님의 집에서 같이 산다거나 하는 경우가 보인다면 이는 이탈리아 가정일 확률이 매우 높음.

 

게다가 이탈리아는 모계 사회라는 특징까지 겹쳐서, 그만큼 가족간에 애착 관계가 더욱 끈끈할 수 밖에 없고

그 때문에 한 개인을 중요시 한다기보다는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더 중요시한다는 점이 이탈리아라는 국가의 특징임.

 

다른 서유럽 국가들인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그리고 북유럽 국가들이 가족보다는

한 개인의 자유를 더 중요시 한다는 것과, 부모만의 사생활과 자유가 굉장히 강조되는 것과는 완전히 대조적이지.

 

그래서 저 국가들은 자녀들이 어느정도 장성하면 집에서 독립하는 것을 당연한 미덕으로 보고,

 

장성했는데도 자녀가 독립하지 못하면 못난 놈, 이상한 놈 취급된다는 것을 봤을 때

이탈리아가 얼마나 저 나라들과 확연히 다른 문화인지를 알 수 있지.

 

그래서 이탈리아의 가정을 보면 대개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대가족을 이루는 경우를 흔치 않게 찾아볼 수 있음.

 

유럽 국가들 중에서 이탈리아와 비슷하게 가족 관계가 좀 더 중요시 되는 국가들은 아일랜드, 러시아 정도로 볼 수 있고.

 

그래서 불후의 명작 영화인 '대부' 시리즈가 이런 이탈리아계 이민자 미국인 가족의 특징을 아주 제대로 드러낸 영화인데,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인 마피아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인 '대부'는

이탈리아계 핏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족 관계가 얼마나 중요시 되고 강조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