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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지에 정령이 깃들어 있다 믿는 아이슬란드의 독특한 문화

by 프레임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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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는 한 가지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 대지의 정령이 있다는 전설을 믿는다는 것.
 
눈에 띄는 바위나 경치가 좋은 곳에  Huldufólk(숨어있는 사람들), landdisir(땅의 신),
Landvættir(땅 사람)이라고 부르는 존재들이 산다고 믿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고 함.
 
우리나라식으로 표현하면 도깨비나, 또는 터줏대감 정도라고 이해하면 쉬운데,
이렇게 신비주의적인 경향이 강해서 도시나 도로를 개발할 때도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고,
 
2004년에 알루미늄 제련 공장이 들어설 때도 공장 부지에 정령들이 살고 있지 않다는 증명을 받아야만 했다고 함.
 
또한 바위 틈이나 풀밭에 사는 정령들을 위해 집이나 교회까지 지어주는 일도 흔하고
정령 때문에 고속 도로 공사를 중단한 적도 있다고 하고.
 
2013년에 정령이 사는 바위를 훼손하지 말라는 주민들 및 환경 단체
VS
도로를 지으려는 시공업체 간에 갈등이 일어난 적이 있는데,
 
법원은 "아이슬란드 국민의 약 62%가 정령의 존재를 믿으니 그들이 사는 바위를 지킬 의무가 있다."고
주민과 환경 단체의 손을 들어주었음. 결국 시공업체가 바위를 온전히 옮기고나서야 도로 공사를 재개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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