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들어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든 나머지 천만 서울이 무너진 수도 서울과 달리
경기도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서울에 편중된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해
경기도 곳곳에 수많은 신도시 그리고 택지지구를 때려박았기 떄문인데요.
결국 2005년에 경기도의 인구가 서울을 추월하게 되었고
이후 서울의 인구는 950만명 선도 무너진 반면
경기도는 13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2기신도시, 그리고 앞으로 계획될 3기신도시까지 감안한다면
서울 유출인구는 물론 수도권 이외지역의 인구 역시 잡을수 있기 때문에
경기도의 인구는 더 늘어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물론 출산율이 줄어들고, 인구의 자연감소가 이뤄지며 이 또한 한계에 이를수도 있겠지만요.
오늘은 2010년 이후 경기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자체 5곳을 알아보겠습니다.
1위: 하남시
2010년 인구: 150479명
2023년 2월기준: 326497명
증가율: 116.97% (176018명 증가)
예전만 해도 하남시청 주변 신장동, 덕풍동, 창우동 주변에만 주거지역이 몰려있었고 나머지는 허허벌판이였습니다.
하남시 인구는 조금 늘어나는2008년 이후 계속 14만명대에서 정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며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송파구와 인접한 하남시 서부에 감일지구도 입주가 시작되며 증가속도가 더 가팔라지고있습니다.
2015년부터는 매년 거의 2만명꼴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위례신도시의 경우 서울 송파구/경기도 성남시/하남시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하남시의 경우 개발 초기에는 남한산성 때문에, 하남 본시가지하고 단절된 구조라서 예전에는 서울 송파구를 거치거나,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최근 감일지구 개발로 인해 큰 도로가 두곳이 뚫렸지요.
송파구쪽 위례신도시를 거쳐 거여동과 마천동을 지나서 감일지구 그리고 서하남IC까지 갈수있는 위례서로,
그리고 송파구 마천동과 감일지구 경계를 지나가는 위례대로가 개통이 되어 조금더 원활하게 하남 본시가지로 이동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기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신도시도 2020년대 후반즈음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라, 앞으로 하남시의 인구 증가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보면 됩니다.
2위: 김포시
2010년 인구: 238339명
2023년 2월기준: 484536명
증가율: 103.30% (246197명 증가)
1998년 김포군이 시로 승격한 이후 풍무동 사우동 김포본동 지역에 택지지구가 조성이 되면서 2000년대에는 20만명대를 유지했습니다. 2010년 이후, 2기신도시의 일원인 한강신도시가 조성이 되면서 장기동 운양동 양촌읍 지역에 대규모로 아파트단지가 지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로써 2010년 이후 10여년만에 인구를 두배로 불리는데 성공하는데
두개로 갈라진 한강신도시 생활권사이 콤팩트시티 조성으로 인구를 70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교통망이 굉장히 부실하다는게 단점인데..
그나마 지어진 김포골드라인은... 2량짜리 경전철에 불과해 출퇴근시간 혼잡도가 매우 심각한 편입니다.
따라서 90년대에 차량기지 문제로 걷어찬 5호선 연장떡밥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3위: 화성시
2010년 인구: 505838명
2023년 2월기준: 918865명
증가율: 81.65% (413027명 증가)
증가율로 따지면 하남시와 김포시에 밀렸는데, 사실 인구 수 자체로만 보자면 경기도에서 가장 폭발적으로 인구가 증가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2000년이나 2005년 기준이였다면 당당히 1위에 오르고도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으로 재미있는 사실 하나 알려드리자면, 화성시의 면적이 약 700 제곱킬로미터 정도 되는데, 이는 605제곱킬로미터인 서울특별시보다도 면적이 넓습니다사실 화성시는 20세기까지만 해도 20만명 전후의 인구를 YUJI중이였습니다.
하지만 2기신도시중 하나인 동탄신도시가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2005년에 이미 30만명에 육박하기 시작했고, 2010년에 50만명
사실 서울보다 비교적 시세가 싸고 주거환경이 좋았기 때문에 젊은층들의 이주도 있었고..
또 노후화되고있는 분당, 그리곡 난개발의 대명사 용인에서도 은근히 많이 내려왔지요.
그리고 삼성전자의 기흥/화성사업장하고도 멀지 않아 삼성 직원들도 굉장히 많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탄신도시는 1신도시에 이어 2010년대 중반에는 2신도시까지 들어서며 폭발적인 인구증가속도는 멈출줄 몰랐고
심지어 2신도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 계속적인 인구증가가 예상됩니다.
동탄뿐만 아니라 화성시청이랑 멀지않은 새솔동 향남지구 등 소규모 택지지구들도 인구증가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있지요.
현재 인구는 경기도에서 수원, 고양, 용인, 성남에 이어 5위인데, 동탄신도시가 현재진행형이고, 병점역 주변지역에 진안신도시가 계획이 되어있어서 머지않아 수원시와 1위자리를 다투지 않을까 에상이 됩니다.
4위: 광주시
2010년 기준: 249789명
2023년 2월 기준: 390905명
증가율: 56.49% (141116명 증가)
당연하지만 광주광역시가 아니라 경기도 광주시 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특징이 있는데
위에 언급된 하남, 김포, 화성시처럼 대규모 신도시로 인한 인구증가와는 달리
경기도 광주는 자잘자잘한 소규모개발이 모아져서 이뤄진 인구 증가라는 겁니다.
실제로 인근 하남시와 성남시와는 달리, 광주시의 경우 광주시를 관통하는 경안천 주변에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아 하남 미사강변도시라든지, 성남 판교신도시같은 대규모 신도시나 택지지구를 조성하기가 어려운 환경이라고 합니다.
인구 증가전까지는 광주시청 인근 지역인 경안동 지역이 시가지 역할을 하였으나
이후 분당과 용인에 인접한 오포읍 (현재는 행정구역이 분리됨) 지역에 신축빌라들이 마구잡이식 난개발로 지어지면서..
인근 분당에 비해 시세가 싸다는 이유로 분당에서도 꽤 넘어오고 서울이나 판교 통근인구가 꽤 많다고 합니다.
현재도 오포뿐만 아니라 태전지구 그리고 경강선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터라 폭발적이긴 않지만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됩니다.
물론 서부권에 비해 동부권.. 퇴촌면 초월읍 곤지암 이쪽 지역은.. 서울과도 상당히 떨어져있고 상대적으로 시골지역이라 동부와 서부 인구 격차는 더 심해질것으로 보입니다.
5위: 파주시
2010년 기준: 355632명
2023년 2월 기준: 495810명
증가율: 39.42% (140178명 증가)
원래 파주시 하면, 임진각, 판문점 등 휴전선 접경지역으로 더 알려진 이미지였지요.
원조 중심지였던 문산을 시작으로 2000년대 이후에는 금촌쪽이 개발되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10만명대를 YUJI하던 인구가 20만명을 넘기 시작했고, 운정신도시 조성이 시작된 2000년대 후반-2010년무렵에는 35만명에 도달했으며 운정신도시가 계속적으로 조성이 되자 50만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사실 파주 옆동네 고양시의 경우 덕양구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개발이 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인구증가율이 경기도 중위권에 불과한데.. 노후화되고있는 일산을 떠나 운정신도시로 넘어가는 사람들도 상당히 있는것 같습니다.
아쉽게 5순위에 들지못한곳: 평택시
2010년 기준: 419457명
2023년 2월 기준: 581524명
증가율: 38.64% (162067명 증가)
1995년 평택시/평택군 그리고 송탄시가 통합한 이후 30만명대였던 평택의 인구는 야금야금 늘어나고 있는데
예전만 하더라도 송탄지역과 평택역 인근지역에 최대 밀집지역이자 상권이였죠.
이후 1호선 경부선이 천안하고 아산 신창역까지 연장되는 과정에서 평택에서도 서울접근성이 편해졌으며
최근에는 SRT 고속철도가 평택지제역에도 정차하게 되면서 또하나 수혜를 입습니다.
거기에 삼성전자가 기흥 화성사업장 저리가는 규모의 사업장을 평택에 구축하며 삼성관련 종사자들 역시 평택에 많이 자리잡았습니다.
지속적으로 개발이 되며 안성 오산 천안 등 주변지역 인구도 빨아들이고 있고
고덕국제신도시가 슬슬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인구가 더 늘어날 여지가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유머, 이슈,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픔을 이겨내고 꿈과 희망을 던지다 <사사키 로키> (0) | 2023.03.12 |
---|---|
의외로 실존하는 엑스칼리버 (0) | 2023.03.12 |
돈 욕심이 없다는 오타니 (0) | 2023.03.11 |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출원한 신규 특허 (0) | 2023.03.11 |
4년째 전국 출산율 1위중인 지역 (0) | 2023.03.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