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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출산 사회를 예견한 50년 전의 실험.jpg

by 프레임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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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동물학자 존 B. 컬훈의 실험

1968년 미국 국립정신건강 연구소의 지원 하에서 이루어진 유명한 실험으로

조건: 먹이와 물은 무한정 공급, 천적도 제거-노화 외에는 죽을 이유가 없고, 먹을 것을 찾기 위한 스트레스 제로, 실험장은 최대 3840마리까지 생존 가능하도록 설계

경과

1. 암수 2마리로 시작해 55일마다 인구수 2배로 증가, 315일에 660마리를 찍음

2. 이후 급작스럽게 출산율 감소, 145일마다 인구수 2배로 증가

3. 600일 정도 됐을 때 마지막 세대가 태어나고 2200마리에서 개체수 정점, 그후 지속적으로 감소 결국 멸종

결과

1. 짝짓기를 위한 공간 마련이 불가능한 무능력한 수컷 쥐들과 암컷 쥐들의 공격 성향이 강해짐

2. 암컷 쥐들의 공격성이 특히 증가해 같은 암컷 쥐들과 새끼들을 공격

3. 수컷 쥐들과 암컷 쥐들이 방어를 포기한 채 서로를 공격해 부상 심화, 감염으로 사망율 증가

4. 잘난 수컷들(알파메일)이 자기 새끼와 마누라를 지키느라 생식활동이 어려워져 출산율 둔화

5. 게이, 레즈 쥐 발생

6. 암컷 쥐들이 육아를 포기하거나 젖을 다 떼기도 전에 빨리 쫓아내는 현상이 나타남

600일 경과 후

1. 새로 태어난 수컷 쥐들은 짝짓기 시도 자체를 포기하고 자기 자신만 가꾸기 시작

2. 암컷 쥐들은 출산과 육아 포기

600일 이후 쥐들이 줄어들기 시작해 생활 공간이 넓어지기 시작했으나 위의 사회풍조는 변함없이 이어지다 결국 멸종되면서 실험 종료(1973년 5월 23일)

개체수 밀도 감소가 일어나는데도 다시 인구가 증가되지 않은 이유

기존에 너무 각박한 삶 속에서 살던 쥐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현상이 계속되다 패턴화로 고착됨, 이후 환경이 개선되어도 출산 자체가 증가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거나 짝짓기를 거부하는 현상이 나타나 개체수 회복 불가능

 



 

먹이가 무제한이지만 주거공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경우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실험

3840마리까지 생존 가능한 공간에서 치열한 연애 경쟁과 스트레스로 인해 2200마리 정도에서 번식이 멈추고 젊은 쥐들 사이에 후세를 남기는데 집착하지 않는 경향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적정 숫자에 달할 때까지 종 자체가 멸망하는 경과를 보임

1. 공간부족 문제로 양성 쥐들 또는 동성 쥐들간에 심한 혐오와 공격성 발현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야 개별 공간이 보장되는데 군집체 밀도의 증가에 따라 점차 좁혀지고 영역을 침범하는 현상으로 인해 나타난다. 베이비붐 세대 한국에서 인구의 폭증과 대도시 밀집에서 두드러진 현상

2. 소수 능력있는 수컷의 암컷 독점현상과 과열경쟁으로 전체 출산율 급감

공간부족으로 인해 살 자리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힘있는 수컷들이 공간을 더 확보하는 것이 곧 생존과 삶의 질에 직결되면서 대다수 암컷 쥐들이 그런 수컷들에게만 몰리는 현상

3. 역으로 연애와 번식을 완전히 포기한 초식형 수컷 쥐 급증

심한 경쟁에서 탈락하거나 격심한 경쟁 자체를 거부하고 평화로운 삶을 즐기는 성격의 쥐들이 구애를 멈추고, 자기 자신만을 가꾸거나 그냥 외로이 구석에서 삶을 보내는 현상 급증. 아무리 예쁜 암컷 쥐를 붙여줘도 성적으로 무반응, 경쟁 거부, 그냥 먹고 마시고 자고 자신을 가꾸는 것에만 관심을 두는 수컷 쥐 증가

4. 스트레스로 인한 암컷 쥐들의 출산과 양육 포기, 자식 살해

공간과 밀집 문제로 삶이 각박해지니 출산과 양육 자체가 극심한 경쟁이자 스트레스가 되고 그로 인해 출산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낳은 새끼를 버리거나 포기하는 현상

5. 동성애 증가

이성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극심해지다보니 이성을 싫어해서 담을 쌓고 동성을 찾는 쥐들이 증가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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