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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키스를 많이 받은 소녀

by 프레임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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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많은 키스를 받았다고 여겨지는 세느강의 이름없는 소녀

 


19세기 후반 프랑스 세느강에서 어느 한 소녀의 시체를 수습하게된다.

 

사인은 짝사랑으로 인한 자살로 추측

 

그러나 이 소녀의 얼굴은 자살한 사람이라기엔 미지하고 아름다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를 보고 매료된 영안실의 병리학자는 데스마스크를 본떠 제작하게 된다.

 

 

이 소녀의 아름답고 평온한 미소를 띄고있는 마스크는 금새 유명세를 타 세느강의 모나리자로 불려졌고

 

많은 레플리카가 제작되어 파리의 보헤미안들을 비롯

 

피카소나 까뮤와 같은 예술인의 작업실의 장식품으로 사용되었다.

 

 


까뮤는 이 소녀의 미소가 모나리자의 미소보다 아름답다며 극찬하였고 

 

다양한 문학 작품에서도 등장하게 된다.

 

추후 세느강의 이름 없는 소녀는 우리에게 친숙한 교보재로 부활한다.

 



바로 심폐소생술 교보재인 '애니'가 세느강 소녀의 마스크를 본딴 것이다.

 



정식명칭은 Resusci Annie

 

노르웨이의 인형 제작자인 래어달은 장인어른의 집에서 본 마스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하였고

 

현대 심폐소생술의 훈련 방식의 시초가 되었다.

 

젊은 여자를 모티브로 삼은 이유도 남성이 여성에 대해 인공호흡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이를 예방하고자 이 소녀의 얼굴을 본따게 되었다고 한다.

 

추후 래어달은 어린이 인형과 장난감 회사에서 응급구조 훈련 키트 제작사로 바꾸게된다

 

 

 

결국 사랑으로 인해 죽은 신원불명의 16세 소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키스를 받은 소녀로 등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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