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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4위 LG그룹에서 유산다툼이 일어난 이유

by 프레임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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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계 4위 재벌기업 LG그룹은 1947년 창립된 이래 76년이란 역사를 가진 대기업 집단임
 
"대기업"이라는 명칭처럼 현재 하고 있는 사업도 화학, 전자, 전지, 식음료, 광고 등 매우 다양함
 
원래 창립 당시 친척이던 허씨집안(창업주 구인회 부인의 친정)과 동업을 하나
2000년대 허씨집안이 건설, 석유화학, 유통 등을 가지고 독립해서 GS그룹을 세움
 


창업주 구인회(1907~1969) 회장은 능성 구씨 양반가 출신인데
이 사람 영향인지 LG가문은 국내 재계에서도 매우 가풍이 보수적임.
 
일단 창업주 자녀세대들중 며느리, 딸들은 지분을 상속받되 경영일선에 나서지 못함
 
창업주 손녀세대도 마찬가지...경영일선에 나선 손녀가 딱 1명 있음
그런데 이쪽은 외가집안이 삼성가임 (이병철의 둘째딸과 구인회의 셋째아들이 결혼)
 
창업주 증손녀세대들도 역시 거의 없음. 
 


보면 알겠지만 구인회(증조부) - 구자경(조부) - 구본무(부) - 구광모(현 회장) 순서대로
4세대째 장자승계가 이루어짐
 
그런데 구광모 현 회장은 구본무 전 회장의 아들이 아니라 큰조카임.
이렇게 된건 이유가 있음
 


원래 구본무 회장에게는 1남(구원모), 1녀(구연경) 두 자녀들이 있었음.
 
원칙대로라면 구본무 사후 장남 구원모의 승계가 유력했지만 젊은 나이에 요절함.
 
그래서 구본무 회장은 자신의 조카(바로 손아래동생의 장남) 구광모를 양아들로 입적함.
 
그래서 구광모가 현 LG그룹 회장임.

 

참고로 LG그룹은 4대째 이어지는 동안 재산다툼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분쟁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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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구본무의 부인 김영식이랑 구본무의 큰딸 구연경(현 LG복지재단 이사장)과 구연수(늦둥이딸)임.
 
왜냐면 법적상속비율대로 다시 자산을 상속해달라는거임
 
원칙상 구본무 사후 그가 보유한 LG그룹 지분을 상속 시 부인 김영식이 가장 큰 몫을 가져가고
양자 구광모, 두 딸인 구연경, 구연수가 평등하게 가져가는게 원칙임
 
그런데 구본무가 가진 지분들을 사실상 거의 다 양아들 구광모가 상속받았음.
 
저 세사람은 이걸 바로잡아달라고 소송을 검
 
소송에서 승소 시 LG그룹의 지주사 (주)LG의 지분에서 김영식, 구연경, 구연수의 지분이 커지고 구광모의 지분이 낮아짐.
 
하지만 현재로써 소송의 승소 가능성이 낮으며 경영권을 뺏길 가능성도 낮음
 


(1) 소송의 유효기간
 
법적으로 3년 이내에 소송을 걸어야 하지만 구본무 전 회장이 타계한지 5년째임. 타계 당시 모녀들이 구광모의 지분승계에 있어 전혀 반대의사가 없었기에 현실적으로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낮음
 
 
 


현재 (주)LG의 지분을 보면 구광모의 아버지 구본능, 작은아버지 구본식, 구본준의 지분들도 상당함. 사실상 구광모의 우호지분들임
 
저 우호지분들이 상당하기에 설령 구본무 일가가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현실적으로 경영권을 가져가는게 어려움
 
LG가는 집안을 대표하는 사람이 다수 지분, 경영권을 가져가기 때문에 구광모가 회장이 되었음
 
 
 
즉 정리하면
 
(1) LG그룹은 4대째 장자승계
 
(2) 4세대 종손이 요절해서 그 다음 장손이 후계자가 됨
 
(3) 3세대 회장이 죽자 4세대 종손이 회장이 되었음(양아들)
 
(4) 3세대 회장의 가족들이 뒤늦게 재산 소송을 검
 
(5) 현실적으로 승소 가능성이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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