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86 현대 미술 작품이 비싼 이유 "미국 정부가 CIA를 통해 의도적으로 밀어줬기 때문이다." 뭔 소리인가 싶겠지만 놀랍게도 사실이다 미국과 소련 간 냉전이 치열하던 시기 유럽의 모더니즘과 예술의 중심지였던 파리가 힘을 잃고 있었고, 서유럽의 예술가들이 공산주의에 강한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피카소가 공산당에 가입했고, 공산당은 유럽 예술가들에게 많은 후원을 하며 작품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당시 소련에서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었다. 유럽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미국은 당황했다. 당시 미국에서 유행하던 그림은 *노먼 록웰과 같은 미국인들의 모습을 그려낸 화풍이었다. 미국 정부는 이걸로는 유럽 예술가들의 만족감을 채워주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자유진영의 선전 포스터를 만들기 위해 뉴욕현대미술관과 협력했다... 2024. 3. 28. 바다를 처음 접한 중세 보헤미아 용병들의 이야기 15세기 초 신성 로마제국의 보헤미아 왕국(현 체코의 전신)에서는 후스파(Husitství)라고 불리는 개신교 세력이 성행했다. 이들은 로마 가톨릭에게 이단으로 찍혀서 여러차례 침공을 받았으나 보헤미아인들은 이에 맞서 싸우며 수십년에 걸쳐 자신들의 신앙을 유지했다. 하지만 1431년, 연이은 전쟁과 이상기후로 인해 보헤미아 전역에 몇년 동안 흉작이 들었다. 후스파 역시 이 시점부터 점점 쇠락해서 군대는 제대로 된 보급조차 받지 못할 정도였다. 후스파의 장군이었던 얀 차페크 (Jan Capek)는 신앙심이 밥먹여주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다른 일거리를 찾아 떠났다. 이들은 용병이 되기로 한 것이다. 그들이 간 곳은 바로 옆나라 폴란드였다. 카를로비바리 산맥을 넘어 대평원으로 들어선 보헤미.. 2024. 3. 28. 액체로 만든 나무 LIQUID3(Liguid tree)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는 인근에는 두 개의 대형 석탄 발전소가 위치하고 있어 세르비아에서 네 번째로 오염이 심한 도시다 또한, 세계 대기질 보고서(World Air Quality Report)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세르비아는 유럽에서 5번째로 대기상태가 좋지 않은 국가로 뽑혔다 그리고 베오그라드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역이라 녹지를 조성하고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조경 여건도 부족한 상황 한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학교 연구팀은 베오그라드의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함과 동시에 대기오염 문제점을 해결할 조형물을 2021년에 개발했는데 바로 LIQUID3(Liguid tree), 즉 액체 나무 LIQUID3은 지구에서 생산되는 산소가 육지의 나무보다 바다의 해조류에서 많이 나오는것.. 2024. 3. 28. 촉나라의 북벌을 막아낸 위나라의 최고 사령관들은 누가 있었을까 삼국지 유비의 입촉 후, 50여년간 촉과 위는 오랫동안 싸웠다. 하지만 첫 북진의 한중 점거 이후, 촉의 북벌은 딱히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지못했다. 애초 촉의 국력이 열세이기도 했지만, 위의 장수들도 능력이 매우 훌륭한 이들이 많았다. 명확하게 딱딱 정해져있던 건 아니지만, 대촉전선 장수들의 서열 순번은 도독제군사를 겸한 정서장군 - 옹주자사 - 토촉호군 대체로 이 정도로 생각하면 간단할 듯. 위의 역대 대촉방면 총사령관들을 알아보자. (촉 전선에 있다가 중앙으로 불려갔다온 경우도 있고, 다른 전선으로 출장(?)다녀오는 경우도 있고, 게임처럼 순서 1! 2! 3! 하고 딱딱 정해진게 아니니 그냥 대체적인 순서, 흐름 정도로 봐주시면 될 듯) 1. 하후연 조조의 친척 동생. 전선의 총사령관으로 일족을 등.. 2024. 3. 27. 미국 마천루를 바꿔버린 최악의 재해 미국 일리노이주의 최대 도시 시카고는 뉴욕과 함께 손꼽히는 빌딩숲이 있다 그리고 이 빌딩숲은 150년 전 일어난 시카고 최악의 재해로부터 시작되었다 1871년 10월 8일 일요일, 오후 9시 즈음 데코벵 가 137번지 뒷편 골목에 위치한 헛간에 불이 붙으며 시작되었다. 이윽고 건조한 날씨와 밀집되어 있는 목조주택들 사이로 번지기 시작했다. 시카고 시 소방 당국은 화재신고가 들어왔을 때 신속히 대응하지 못했고, 초기대응에 실패했다. 소방 당국은 비교적 폭이 넓은 시카고 강을 마지노선으로 삼아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시카고 강을 건너 상수도 시설을 파괴했다. 10월 9일 월요일 이른 오전에는 중앙 상업 지구가 황폐해지고, 은행들도 모조리 불에 타버렸다. 지하의 은행 금고들은 불길로부터 버텨냈지만 며칠 동안.. 2024. 3. 27.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프리츠커상 수상자에게 수여되는 청동 메달 프리츠커 건축상 Pritzker Architecture Prize Since 1979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자들의 작품 1979년, 미국인 사업가인 제이 프리츠커(Jay A. Pritzker)와 그의 아내 신디 프리츠커(Cindy Pritzker)가 설립했다. 수상식은 매년 5월에 개최되고 수상식의 개최지는 매년 바뀌며 건축적으로 유명한 장소에서 개최된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첫 온라인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이 프리츠커 가문이 운영하는 하얏트 재단에서 수상자를 발표하며 영국 왕립 건축가 협회 상인 RIBA 로얄 금메달이나 미국 건축가 협회 상인 AIA 금메달에 비하면 역사가 짧지만 현재는 건축계 분야 인사에게 최대의 영광으로 인식되는 세계에서 가장.. 2024. 3. 27. 대변보다가 암살당한 왕 잉글랜드의 강용왕(剛勇王) 에드먼드 2세 Edmund Ironside 재위기간 : 1016년 4월 23일 ~ 1016년 11월 30일 에드먼드 아이언사이드(Ironside), 즉 '강하고 용감한 자'라는 별칭이 있다 에드먼드는 크누트 대왕이 이끄는 덴마크를 상대로 용감히 맞서싸워 강용왕, 철벽왕이라는 별호가 붙었다. 덴마크의 크누트 대왕와 단기접전하는 강용왕 에드먼드 2세 아산둔 전투 에드먼드는 이 전투에서 결정적으로 패배하고 협상을 하던 중에 암살당했다. 그 암살 방법에는 여러가지 이설이 있고, 또 전투 중에 얻은 상처가 깊어져 죽었다는 얘기도 있다. 그 중 한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매우 비참한 방식으로 암살당했는데 말 그대로 똥싸다가 암살당했다. 이러한 구조를 가진 화장실이기에 암살자는 그의 중요 부.. 2024. 3. 27.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죽음의 다섯개의 강 그리스 신화에서는 인간이 죽어서 저승으로 갈 때 다섯 개의 강을 차례대로 건넌다고 합니다 첫 번째 강은 슬픔의 강 "아케론"입니다 아케론을 건널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바로 뱃사공 카론의 배를 타는 겁니다. 카론은 뱃삯을 받지 않으면 태워주지 않기 때문에 그리스에서는 죽은 자의 입에 동전 한 푼을 넣어 뱃삯으로 쓰게 했습니다. 카론의 배를 타고 아케론을 무사히 건너면 두 번째 강인 "코퀴토스"가 나옵니다 강물에 자신의 과거의 모습이 비치기 때문에 시름에 젖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탄식의 강이라고도 불립니다 얼음장 같이 차갑다고 전해집니다 세 번째 강은 불의 강 '플레게톤'입니다 죽은 자의 죄는 이곳에서 불태워져 정화됩니다 너무나도 큰 죄를 지은 죄인은 그대로 타르타로스로 떨어집니다 단테의 신.. 2024. 3. 27. 대동여지도(1861)가 나오던 시기 영국의 지도는 어땠을까 흔히 동서양 기술 격차나 고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이야기 나오면 영국의 런던 지하철 개통 이야기가 나오곤 하는데 1800년대의 영국 지도에 대해서 알아보자 The British Isles (1842) Society for the Diffusion of Useful Knowledge 이라는 런던에 있는 단체에서 노동자들과 중산층들의 지식을 넓히자! 라는 취지로 간행한 즉, 행정적으로 자세할 필요가 없는 교육용 지도이다. (현재로 치자면 지리과 부도에 실릴 지도) 스코틀랜드 쪽을 확대해 보았다 꽤나 구체적으로 잘 표시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고저차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그렸다. 당대 식민지였던 인도의 지도도 알아보자 Colton Map of India (1855) 이미 1855년에 이정도로 상세한 인도 .. 2024. 3. 26. 이전 1 2 3 4 5 6 ··· 43 다음 728x90 반응형